인셉션의 장점, 그리고 단점들

요즘 인셉션에 대한 평이 워낙 좋은 평밖에 없어서 "깔" 생각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전체적으로 소재도 좋고 스토리도 좋긴 한데 난잡한 영화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스팅은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지 않는 제가 봐도 다 어디서들 본듯한 얼굴들이었고 (디까프리오는 당연하고;; 사이조 역도 어디서 본 얼굴이고 대부분 한번쯤은 본거 같더라구여)...

솔직히 소재 자체는 전부터 많이 사용되었던 장자드립인데, 그걸 상당히 잘 꼬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거기에 마지막 오픈엔딩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매우 긴 러닝타임이 마음에 별로 안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두시간보다 길면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상당히 긴장감을 잃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인셉션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더군요. "이끼" 처럼 졸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약간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여기부터 스포>
















사실 메인 스토리보다는 주인공의 아내와 관련된 일화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공의 아내가 어디에선가 살아있는데 코브에게 원한이 있어서 시도때도 없이 나타내서 방해하는 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게 아니라 코브의 아내는 이미 죽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나중에 코브가 자신이 아내를 죽였고, 그것때문에 죄책감이 들었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애초에 제가 기대하고 있던 반전이 그게 아니었기 때문이죠.

놀란감독은 꽤나 머리가 좋은 감독입니다. 처음부터 "꿈"을 소재로 영화로 만들었을때, 여러 영화들을 봐서 반전에 닳고 닳은 관객들은 자동으로 "코브가 현실으로 여기는 세계는 꿈이겠군!" 이라고 미리 예측을 할 것을 알고,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그 "현실" 과 "꿈" 사이를 꽤나 애매모호하게 만드는 떡밥들을 던집니다. "림보" 에 대한 언급도 그것의 일부이고, 팀원중 약사(...) 가 원래 살던 곳의 지하에 있는, 모여서 꿈을 꾸는 사람들의 장면도 그런 떡밥의 일부이죠. 모여서 꿈을 꾸는 사람들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매트릭스" 생각이 났는데, 아마 이것도 놀란이 어느 정도 의도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세상에 "매트릭스"를 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로 몇 안되니까요.

사실 이 영화는 내용만 놓고 보면 꽤나 괜찮은 영화이고, 생각도 꽤나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만, 실패한 점이 있다면 그 내용이 너무 재밌어진 나머지 중간의 액션신들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관객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싶어 미치겠는데 중간에 사람들끼리 치고 박고 총격전을 벌이고... 이상하게도 내용의 몰입도가 너무 뛰어난 나머지 그 내용을 꾸며주는 장면들의 색이 다소 바랜감이 있습니다. 책을 읽을때 앞의 이야기가 궁금하면 작가의 문체에 대해서도, 그리고 장면묘사에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되는것처럼 말입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제 소감이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 있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좀 지루했어요. 다른분들이 어떻게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루하게 느꼈다면 그건 액션장면과 스토리 장면을 잘 섞지 못한 놀란 감독의 잘못도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영화의 구성 자체는 상당히 훌륭했다고 봅니다. 시작으로 돌아오는 구성, 그리고 마지막의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팽이까지... 일어나면서 박수를 치게 만든 엔딩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간 액션신들의 템포 조절만 좀 있었다면 훨씬 재밌는 영화가 되었겠죠. 개인적으로 마지막 설원에서의 전투장면에서는 액션신에는 전혀 관심을 가질 수가 없더군요. 액션신은 그만 됬으니 스토리나 알려줘 ㅠㅠ

대충 별은 별 5개에 4개정도 줄 수 있을듯 합니다. 보고 나서 돈이 아까운 영화는 절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보고 나서 입벌어지게 만드는 영화도 아니네요. 촬영 기법에서 특별한 색이 나타나 보이지도 않았고 말입니다.

사실 엔딩에 대해서는 논란이 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팽이는 쓰러지지 않지만, 언제 쓰러질지 모르게 비틀거리긴 하죠. 관객이 팽이가 쓰러질지 말지 지켜보는 가운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현실일수도 있고, 꿈 속 세상일수도 있다는 거죠. 마지막 팽이가 시사하는 바가 꽤나 크다고 봅니다. "인셉션" 에서 현실과 꿈 세계간의 차이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다만 꿈의 세계에서 팽이는 무한하게 돌고, 현실 세계에서는 중간에 회전을 멈출 뿐입니다. 마지막까지도, 관객에게, 그리고 코브에게 현실과 꿈의 경계를 알려줄 물체는 그 자그마한 팽이 하나뿐입니다. 현실과 꿈 사이 차이가 거의 없는 "인셉션" 의 세계관에서는 무엇이 현실인지, 그리고 무엇이 꿈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죠.

재미있는 영화긴 했지만, 다시 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두시간 삼십분동안 영화관에 앉아있는건 꽤나 힘들어요...

by codfish | 2010/07/26 15:19 | 트랙백 | 덧글(0)

5/23

1.
이번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스켑티시즘의 한계를 보는 것 같다. 물론 정부에서 한 발표가 거짓일 수도 있다. 거짓일 수도 있지. 근데 하지만 그런 의심을 접을 만큼의 "증거" 가 있을 경우에는 그 의심을 접는게 보통 일반적인 사람의 사고방식 아닌가?

지금 인터넷에 보면 정부가 워낙 거짓말만 해서 북한이 공격했다는걸 못믿겠다는 말이 많은데, 그런 말을 하는 자들이 말하는 "유성매직 1번" 말고도 결정적인 증거는 널렸다. 애초에 천안함 사태에서 논란의 중점은 천안함이 어뢰로 공격받았느냐, 아니면 관리부족으로 좌초된거냐 - 이거였지, 북한이 공격했는지 공격하지 않았는지가 아니었거든.

실제로 지금 상황에서 남한 군함을 공격할 이유가 있는 선박은 과거에도 두번이나 우리 해안에 찝적대던 북한 선박 말고는 없다. 음모론자들 머리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애초에 북한 말고 우리나라를 공격할 나라가 없다구요. 음모론으로 파고 들어가면 유대인의 음모까지 갈수도 있겠지만 음모론은 믿지 않는 주의라서...

하여튼 이번 천안함 사건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정부 말을 믿지 않는지 알 수 있는데, 좀 슬픈건 이 사람들이 정부 말을 정말 병적으로 믿지 않는다는거다. 오히려 정부에서 "천안함 절대로 북한인들한테 격침당한게 아니에요!" 라고 말하면 "씨-벌 명박이 개새끼 또 구라까네. 천안함 북한한테 공격당한거 맞구먼" 할 기세. 이정도의 스켑티시즘은 이미 스켑티시즘도 아니고, 그저 눈을 가리는 바보짓일 뿐이다.


2.
증거야 이글루스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면 정말 사막의 모래보다 많이 널려 있는게 증거니 따로 쓰지 않겠다.
지금 상황에서는 증거를 굳이 들이 댈 필요도 없을만큼 상황의 윤곽이 잡혔거든.
다른건 그렇다 쳐도 스웨덴까지 끼여 있는 국제조사단에서 만장일치로 북한 지목했으면 엔드 오브 스토리 아님?


3.
어짜피 뭘 보든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걸 믿기 나름인데, 이번 사태 보면서 정말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광우병때도, 황우석 교수 사건때와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 자신을 진보라고 주장하는 소수 몇몇 사람들은 무조건 정부 발표에 반대하고 거짓말이라고 춤추고 나중에 진실이 공개되면 버로우 탄다. 과학적으로 증명 할 수도 없는 증거들을 대 가며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우긴다.

더 이상 진실이 뭐고 거짓이 뭔지도 구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by codfish | 2010/05/23 17:10 | 트랙백 | 덧글(0)

5/15

뻘짓

by codfish | 2010/05/15 10:39 | 트랙백 | 덧글(2)

5/10

1.
쿨해지고 싶은데, 나란 사람은 천생적으로 쿨해질 수가 없는 성격이다. 외로움을 쉽게 타고 또 쉽게 심심해지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을 먼저 연락하게 된다.

근데 이런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 때가 생각보단 많은데, 난 그런게 가능 한 사람이니까. 서울 친구들과의 관계도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유지시키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사실 자주 만나고 이야기 하고 하는 편이다. 떨어져 있는 만큼 친구 관계 유지 하는것도 힘들다.

이제 몇 달 있으면 다들 미국에 가서 떨어져서 살면서 잊고 죽고 결혼하고, 그리고 한 10년 뒤 동창회에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그런 사이밖에 안 될 친구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때 까지는 가능한 옆에 두고 싶어서 오늘도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하고 약속을 잡고 한다.


2.
어제 술을 퍼마시는 바람에 아침에 늦잠을 잤고, 늦잠을 잤기 때문에 산에 올라가지 못했다. 아홉시만 되도 해가 이글거리는 산을 오를 용기가 도저히 안나서 그냥 집에서 자전거 탔다. 평소에는 자전거를 탈 때 시계만 쳐다보면서 시간 가기만을 기다리는데, 오늘은 책을 읽으면서 타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빨라 가서 한 40분 탔다. 고령화 가족이라는 책을 빌려 왔는데 웃기고 위트있고 읽고 나면 뭔가 따뜻해지는, 그런 좋은 책이었다.

책의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결국 우리들 중에 정말로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고, 결국 모두 끙끙대면서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 이 정도였는데, 맘에 들었다. 정말로, 알고 보면 나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3.
살면서 유지하기 힘들었다고 생각한 인간관계가 몇 개 있었는데, 하나는 결국 망했지만 하나는 그럭저럭 괜찮아 진 것 같다. 하나는 양쪽의 문제였지만 하나는 내 문제였기 때문이다. 이제 어느 정도 해결이 됬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by codfish | 2010/05/11 00:26 | 트랙백 | 덧글(0)

5/10

1.
오늘은 아침에 늦잠을 자서 등산을 가지 못했다. 전날에 서울로 대학을 간 친구가 전주로 내려와서 술을 한바탕 마셨기 때문.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는 K 라고 하는 녀석인데, 게임고등학교에서 서울 산업대로 진학한, 대학을 꽤나 잘 간 녀석이다. 중학교 이후로 연락이 끊겼다가 고 2때쯤 내가 연락해서 다시 알고 지내는데, 그 뒤로도 K가 서울로 올라가기 전까지는 꽤나 자주 만났다.

사실 세명이서 마시기로 한 술자리였는데, 또 다른 친구인 Y 가 오지 않아서 자리가 많이 어색해져 버렸다. Y는 전주에서 재수중인, 역시나 같은 중학교 친구인데, 일요일에 여호와의 증인 종교행사에 나간다. 보통 6시쯤 끝난다고 해서 약속 시간을 6시 반으로 잡았는데, 한시간 반동안 오지 않아서 K랑 둘이서 이런저런 노가리를 까다가 K 친구를 부르든지 내 친구를 부르던지 하기로 했다. 그래서 핸드폰을 잡고 전화번호부를 뒤지는데, 그닥 부를만한 친구가 없더라. 같은 중학교 출신이고 고등학교때도 3년간 같은 반이었던 L 양이 있어서 전화 해봤는데, 조부모님들과 식사중이어서 못오겠다고 해서 두명이서 한 한시간동안 내내 전화만 붙잡고 있었다. 셋이서 마실 예정으로 시켰단 3000cc 생맥주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고, 나와 K는 각각 1500cc씩 마신데다가 치킨 한마리도 그 사이에 쳐묵쳐묵해서 배가 터질 예정이었고, 그래서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며 얼마 남지 않은 배터리 잔량을 걱정하면서 이런 저런 곳에 전화를 하고 있었다.

나는 고등학교를 전주에서 나오지 않은만큼 부를 만한 애가 L 밖에 없었는데, K는 고등학교를 남원에서 나왔는데도 전주 친구들이 꽤나 있었다. 같은 게임고 출신들도 있고, 중학교 때 친구들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K가 수많은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서 지금 술집으로 올 수 있냐고 묻는 모습을 쓸쓸하게 구경하면서 나도 서울에서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나 하면서 맥주를 비우고 있었고, 나중에 꽤나 미스터 빈과 비슷하게 생긴 K의 친구와 소주 한잔이라도 마시면 개가 된다고 술을 사양하던, 나만큼이나 덩치가 크지만 패션센스는 훨씬 뛰어나던 K의 친구의 친구가 왔을 때에도 계속 소주를 원샷하면서 젠장, 맥주만 마셨더니 배만 부르고 술은 안취하잖아,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길을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갓 대학생인 만큼 여자 이야기를 했는데 K가 자기는 죽어도 처녀랑 결혼하겠다는 (아니면 그런 비슷한 말) 을 해서 앞에 가시던 어여쁜 누님 둘이서 우리를 뚫어지게 쳐다봐서 애써 쿨한척 하면서 지나갔다. 으이구...


2.
요즘 많이 생각 하는 건데, 내 주위의 친구들은 나보다 다들 생산적으로 살고 있다. 서울에서 모 봉사활동 동아리의 장을 아직까지도 맡으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C도 그렇고, 일본어 1급 자격증을 딴다면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W도 그렇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는 J나 O도 그렇다. 고등학교때 가장 친하게 지낸 친구 중 한명인 H 양도 미대에 적응 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미술 학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지만 지금 나는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로 선배들이랑 채팅을 하고, 이런 저런 사이트에 들어가서 실없는 동영상들을 보면서 킥킥대다가, 가끔씩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다 목욕 하면서 읽고, 아침에는 산에 가서 정상을 찍자마자 내려온 다음에 하루종일 엄마한테 근육통이 심해서 미치겠다면서 하소연을 하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


3.
전에 가지고 있었던, 사랑이라는 거에 대한 환상이 이제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아직 별로 오래 살아 본 건 아니지만, 사랑은 글쎄, 그냥 한 순간 눈이 맞은 사람 둘이서 부둥켜 안고 서로 상처를 핥아주려고 노력 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그런게 아닐까.

아니면 말고. 아직 난 배울 게 많다.


4.
고등학교 다닐 시절 돈이 없을때 워낙 돈 없는 자의 서러움을 알게 되서, 요즘은 친구들이랑 만나면 내가 거진 사고 있다. 받은 만큼 베푸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5.
죠죠를 다시 정주행 하고 있는데, 역시 죠죠는 4부만한게 없는거같음.
키... 키라쨔응!
근데 죠죠는 왜 최종보스 중에 여자 없음요? 7부까지 나왔으면 있을만도 한데...
그나마 비중있는 여캐가 죠죠 6부에서 죠린 근데 6부 안본지 오래되서 기억 잘 안난다.

죠죠에서 제일 좋아하는 스탠드는 보헤미언 랩소디. 캐릭터는 키라 요시카게.

물론 4부가 진리입니다.

대충 요약하면

1부 : 흑역사
2부 : 사기꾼 나오는 흑역사
3부 : 본격 뱀파이어 잡는 코미디 만화. 사기꾼 레알 웃김. 베니마루 병신력도 웃김. 마왕은 어린애일때도 어른 패죽임.
4부 : 아라키선생 기묘한 포텐셜 빵빵터지고 분위기도 즐거워서 제일 재밌음. 보스전도 제일 재밌음. 주인공 일행 능력도 다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데다가 잼남. 쓰레기같은 5부 보스전에 비해면...
5부 : 보스전보다 암살단한테 추격당할때가 더 재밌음. 대걸레 병신은 포스도 카리스마도 간지도 없는 쓰레기보스.
6부 : 프리즌브레이크. 스탠드 능력도 특이한거 많이 나오고 디자인도 재밌어서 좋았음. 초반부가 약간 지루했던거 같긴 하고 주인공 일행 능력이 맘에 안들어서 보면 짜증나는데 적 능력이 재밌어서 봄.
7부 : 스탠드 디자인 하기 귀찮음? 아라키 애미없냐? 그림체는 깔끔한데 왜 재미는 더 없어졌는지 모르겠네.


6.
어제 친구랑 영화관 가서 아이언맨 2 보고 왔는데, 1보다 솔직히 재미가 없었음. 솔직히 꽤나 "현실적인 히어로물" (애초에 히어로물에서 현실적인걸 찾기 힘든데다가, 아이언맨 새끼가 존나 엄친아인것부터 현실성은 날아갔지만) 을 표방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군수업체 이해관계라던지 정부 심문회에 끌려가는 아이언맨이라던지) 악당 과거사도 너무 적게나왔고 악당 너무 안습임. 아이언맨이 너무 씹사기라서 처음 등장했을때도 걍 쳐바르고 마지막 최종보스전도 너무 싱거움. 이건 뭐 시발 드론이 더 쎈거같으니...

그리고 왜 흑인 배우 바뀜요? 1부에서 후덕하던 흑인아저씨가 아니라 왠 피부 존나 까만 흑인이 나옴. 흑인이라서 워머신 슈트 색갈도 검은색인듯.

근데 영화 웃기긴 웃겼다. 그 해머에서 만든 병-신 미사일 쏠때 솔직히 다 쳐웃음. 마지막에 그 할아버지가 뱃지 달아줄때도 다 쳐웃음.

by codfish | 2010/05/10 16:2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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